프로야구 첫 '100억원 선수' 나왔다… 최형우 KIA행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 2016.11.24 18:16

최형우, KIA와 '계약금 40억원·연봉 15억원' 4년 계약

프로야구 최형우 선수가 FA(자유계약선수) 최초 '100억원' 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기아 타이거즈로 이적했다./사진=뉴스1
프로야구 최형우(33) 선수가 국내 FA(자유계약선수) 최초 '100억원'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KIA 타이거즈로 둥지를 옮겼다.

KIA 타이거즈는 최형우와 계약기간 4년, 계약금 40억원에 연봉 15억원 등 총 100억원 규모 입단 협상을 체결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최형우는 올해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다.

최형우는 올 시즌 138경기에 출장해 519타수 195안타 타율 0.376, 31홈런, 144타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02년 삼성에 입단한 최형우는 11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14에 234홈런 911타점 705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형우는 계약 후 "기아에서 새 야구인생을 시작한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저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준 기아 관계자 분들께 감사 드린다. 팬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하는 멋진 모습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키워준 삼성을 떠난다는 것이 많이 아쉽다. 성원해 준 삼성 관계자들과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친정팀을 떠나는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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