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대책 여파' 강남 아파트값 2주째 하락…강북은 상승세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 2016.11.24 12:00

전국 아파트 매매가 33주 연속 상승세… 부산 대부분 지역 매매가 상승률 '상위권'

자료제공=KB국민은행.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값이 11·3 부동산 대책 여파로 2주 연속 하락했다. 강북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강남 하락 영향으로 서울 전역의 아파트값 상승폭은 둔화됐다.

24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1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낮은 금리에 힘입어 전주보다 0.03% 올라 33주 연속 상승했다. 수도권(0.05%)과 서울(0.04%), 인천(0.03%), 경기(0.05%) 등 수도권 전역이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 지역은 11·3 부동산 대책 이후 3주째 매매가 상승폭이 둔화되는 추세다. 특히 강남구(-0.04%), 서초구(-0.03%), 송파구(-0.02%)가 나란히 2주째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인 상승폭을 끌어내렸다. 강남3구를 타깃으로 한 대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북에선 은평구(0.14%), 서대문구(0.13%)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은평구는 수색역세권 개발, 가톨릭 병원 개원예정 등 개발호재 영향이 컸고 서대문구는 재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 투자수요가 활발했다는 분석이다.

수도권과 5개 광역시 등이 장기간 상승세인 것과 달리 기타지방은 3주째 보합세다. 수도권에선 군포(0.14%), 파주(0.13%), 과천(0.13%), 화성(0.13%) 등이 상승했고 안성(-0.04%)은 하락했다.


광역시 가운데는 부산의 해운대구(0.25%), 남구(0.19%), 부산진구(0.15%), 기장군(0.13%), 연제구(0.13%) 등 부산 지역이 상승률 상위권에 포진했다. 반면 대구는 북구(-0.26%), 달성군(-0.05%), 수성구(-0.04%)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이밖에 지방에선 울산(-0.04%), 충북(-0.05%), 충남(-0.01%), 경북(-0.06%) 등은 하락한 반면 광주(0.01%), 대전(0.04%) 등은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특히 울산 북구(-0.22%), 포항 북구(-0.16%), 청주 상당구(-0.15%) 등의 하락폭이 컸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임대인의 월세 선호와 남아 있는 가을철 이사 수요로 전세 품귀가 지속되면서 장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강남(0.03%)과 강북(0.05%)이 모두 상승했고 수도권(0.04%)과 5개 광역시(0.02%)도 오름세다. 기타지방(0.01%) 역시 9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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