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타깃데이트펀드 수탁고 600억원 돌파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6.11.21 12:01

지난달 '한국형TDF2015' 출시..7개 상품 라인업 갖춰

삼성자산운용은 올해 4월 출시한 한국형 타깃데이트펀드(TDF) 수탁고가 600억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펀드IR 기사 자세히보기

이 펀드는 미국에서 TDF를 운용하고 있는 캐피탈그룹이 미국과 유럽, 아시아, 이머징시장의 주식·채권에 투자하는 11개 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TDF는 미국에서 이미 1000조원 이상 판매된 연금상품이다. 투자자의 은퇴시점을 타깃데이트(Target Date)로 상정해 생애주기에 맞춰 자동 자산배분 프로그램(Glide Path)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상품 가입자 스스로 운용해야 하는 기존 연금상품과 달리 은퇴 시점을 정하면 자산배분 프로그램에 따라 펀드가 스스로 주식과 채권 비중을 조절해준다는 얘기다. 삼성자산운용이 내놓은 한국형 TDF는 한국인 생애주기에 맞게 자동 자산배분 프로그램을 적용해 투자 편의성을 높인게 특징이다.

오원석 연금영업팀장은 "대다수 연금자산 투자자가 자산배분에 대한 방법과 시기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은퇴시점만 정하면 신경 쓰지 않아도 펀드가 최적의 투자를 수행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금의 경우 장기투자라는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글로벌 자산배분과 적절한 리밸런싱, 생애주기 투자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연금투자에 적합한 TDF 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한국형TDF2020~2045 상품보다 글로벌 주식비중을 낮추고 글로벌 국채 등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려 안정적인 운용에 중점을 둔 한국형TDF2015 상품을 추가로 선보였다. 이로써 2015년부터 2045년까지 매 5년 단위 은퇴시점인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펀드 등 총 7개의 한국형TDF 상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한국형TDF2015 총보수는 퇴직연금 클래스 기준 약 연 0.67% 이며, 세금은 연금 세법이 동일 적용된다. 판매사는 삼성생명, 삼성증권, 한투증권, NH투자증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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