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엘시티 의혹' 부산시 경제특보 조사 후 귀가

머니투데이 부산=서동욱 기자 | 2016.11.19 10:16
검찰이 지난 17일 엘시티 비리의혹사건과 관련해 정기룡 부산시경제특보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해운대 초고층 주거복합단지 엘시티(LCT)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특수부(임관혁 부장검사)가 엘시티 시행사에서 근무했던 정기룡 부산시 경제특보(59)을 소환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19일 검찰에 따르면 정 특보는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검찰은 정 특보를 상대로 엘시티사업 인허가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와 570억원에 달하는 엘시티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는지 등을 캐물었다.

검찰은 필요할 경우 정 특보를 한 두 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2014년 서병수 부산시장이 취임하면서 경제특보로 임명된 정 특보는 엘시티사업 시행사인 엘시티AMC에서 2008년부터 프로젝트 매니저로, 2010년 말부터 2013년 여름까지 사장으로 재직했다. 부산지는 지난 18일 정 특보가 낸 사표를 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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