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강남3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모두 하락했다. 강남구는 0.03% 떨어졌고 서초구(-0.02%)와 송파구(-0.01%)도 소폭 하락했다. 강남구의 아파트 값이 하락한 것은 40주만이며 서초구는 95주, 송파구는 42주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청약 과열지역에 한해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을 늘린 '11·3 부동산 대책'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대책에 따르면 강남3구에서 지난 3일 이후 분양한 아파트는 입주할 때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서울 다른 지역과 수도권 신도시 등은 전매제한 기간이 1년 더 연장됐다.
강남 규제의 풍선효과로 △마포구(0.21%) △성북구(0.14%) △동대문구(0.13%) △서대문구(0.13%) 등 강북 지역이 주로 상승했다. 서울 전체 아파트 값은 한 주 동안 0.06% 올랐고 전국은 0.04% 상승했다.
지방 광역시 중에는 대구(-0.04%)가 45주 연속 하락했다. 5주 연속 하락하던 울산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부산(0.13%)과 대전(0.04%), 광주(0.01%)의 아파트 값은 올랐다. 기타 지방은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동대문구(0.16%) △수원시 장안구(0.15%) △의정부시(0.15%) △고양시 일산동구(0.15%) △고양시 덕양구(0.15%) △구리시(0.13%) △광명시(0.13%) △수원시 영통구(0.12%) △김포시(0.10%) △성남시 수정구(0.10%) 등 순으로 상승했다.
지방 광역시에서는 대구(-0.01%)를 제외하고 △부산(0.08%) △대전(0.07%) △울산(0.03%) △광주(0.02%) 모두 전셋값이 올랐다. 기타 지방은 △강원(0.09%) △세종(0.07%) △경남(0.04%) △전북(0.03%)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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