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마감]美 인프라 투자 확대에 中 광물 수출 증가 기대

머니투데이 김영선 기자 | 2016.11.17 16:32
17일(현지시간) 중국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유가 및 위안화 하락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인프라 투자 계획이 중국 광산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덕이다.

이날 하락세로 출발해 장중 내내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상하이종합지수는 마감 전 방향을 선회하더니 전장대비 0.11% 오른 3208.45에 거래를 마쳤다. CSI300 지수도 0.2% 상승한 3436.53을 기록했다.

이른바 '트럼프 효과'가 사그라들면서 연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다우존스 지수도 8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 초반 중국 증시도 낙폭을 조금씩 키우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 강세 전망 또한 증시에 부담이 됐다. 자본 유출을 우려한 중국인민은행(PBOC)이 이날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15% 올린 달러당 6.8692위안으로 고시, 10거래일 연속 절하했다.


유가도 도움이 되지 못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53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를 끌어내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의 인프라 공약은 중국 광산기업을 자극했다. 인프라 건설로 중국의 광물 수출이 확발해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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