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주의 그림보따리 풀기] 언 땅을 뚫어 핀 민초의 꽃

머니투데이 김혜주 화가 | 2016.11.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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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 그림을 토해낸다는 것은 혼자만의 배설이 아닌 소통하는 일이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 옷 보따리, 책 보따리와 화구 보따리를 싸서 서울로 가출했던 그 어느 날. 이제 그때 쌌던 옷 보따리와 책 보따리와 화구 보따리를 풀어보려 한다. 독자들도 그 보따리를 함께 풀고 그 안에 무엇이 들었나 함께 보길 바란다.



언 땅을 뚫고 아스팔트 사이, 시골 땅 가릴 것 없이 피워내는 냉이꽃이야말로 봄, 봄 그 자체다.
냉이꽃이 피어오르면 온 우주의 별처럼 어두움을 환하게 밝힌다.
민초꽃이여 피어올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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