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오기 전 벗어버리고 가야 할 나쁜 습관 5가지

머니투데이 권성희 금융부장 | 2016.11.19 07:32

[줄리아 투자노트]

2016년 한 해도 한달 반밖에 남지 않았다. 국내외에서 여러 가지 놀라운 사건들이 많아 어느 때보다 어수선한 겨울 초입의 연말. 관심 써야 할 화제, 눈길을 끄는 사안들이 많지만 2016년이 가기 전에 자신을 추스르며 마음을 정리할 시간은 필요하다. 습관이 운명을 바꾼다고 하는데 좋은 운명을 갖기 위해 올해 벗어던지고 가야 할 습관은 뭐가 있는지 정리해봤다.

<b>1. 대화를 장악하려는 습관</b>=모임에 가면 대화를 주도하는 사람이 있다. 화려한 언변과 재미 있는 표현들로 좌중을 사로잡는 사람도 있고 무슨 화제가 나오든 자기 주장대로 대화를 이끌어 가려는 사람도 있다. 누군가 무슨 말을 하면 가로채 “나도 그런 적이 있는데..”라며 자기 말을 하는 사람도 있다. 대화의 중심에 서는 것이 자기 자신에겐 멋있고 재미 있는 일일지 모르지만 듣는 사람의 입장에선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대접 받는 노인이 되기 위한 세븐업(7-Up)이란 것이 있는데 이 가운데 입 닥치라는 ‘셧 업’(Shut up)이 있다. ‘셧 업’은 비단 노인에게만 필요한 미덕이 아니다. 누구든 떠들고 싶은 욕구를 조금 참고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 오히려 주위에 사람이 모이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b>2. 아예 시작조차 안 하는 습관</b>='어차피 며칠 못 갈텐데' 하는 생각에 무엇인가 시도하려는 결심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이른바 ‘작심삼일 증후군’이다. 계획해봤자 3일 후 흐지부지 그만둘 것이라는 생각에 새해가 다가와도 새해 목표조차 세우지 않고 ‘어차피 며칠 가다 바빠서 못 갈걸’ 하는 생각에 학원이나 헬스장에 등록하는 것 자체를 꺼린다.

하지만 결심조차 하지 않는다면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아무런 변화도 기대할 수 없다. 3일밖에 못 가는 결심이라도 안 하는 것보다는 하는게 낫다. ‘작심삼일’이란 말도 있지만 ‘시작이 반이다’란 말도 있다. 시도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어려웠으면 시작했으면 반은 한 것이나 마찬가지란 속담이 생겨 났을까.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해도 시도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으니 새해엔 아예 시작조차 안 하는 습관을 버리고 많은 시작들을 해보자.

<b>3. ‘다 망쳤다’고 생각하고 포기하는 습관</b>=사람들은 계획했던 일이 중간에 어긋나면 ‘어차피 망쳐 버렸다’고 생각하며 아예 포기해 버리는 성향이 있다. 담배를 7일간 간신히 끊었다가 술자리에서 한 대 피고 나면 금연 결심이 깨졌다며 마음껏 피우는 식이다. 혹은 중국어를 배우겠다며 학원에 등록했다 바빠서 2~3번 빠지면 진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며 아예 중국어 배우기를 포기해 버린다. 이는 쓸데없는 완벽주의다.


담배를 안 피다 한 대 피웠다면 피운 다음 순간부터 다시 금연을 시작하면 된다. 매일 아침 새로운 심정으로 금연을 결심하면 된다. 학원을 며칠 빠져 진도가 안 맞더라도 가서 듣고만 있으면 뭔가 조금은 남는다. 다음 달에는 돈 아깝다는 생각을 버리고 다음 레벨로 올라가지 않고 들었던 수업을 다시 들으며 이해를 못했던 부분을 보충하면 된다. 계획이 좀 어긋나도 아예 그만두는 것보다 어떻게든 이어서 해나가는 것이 낫다. 중간에 중단됐던 일이라도 이어서 다시 하면 된다. 일시 중지할지언정 포기하지만 않으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

<b>4.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습관</b>=스마트폰을 보는 것 자체야 아무 문제도 없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모임에서 수시로 스마트폰을 확인한다거나 잠자리에서 스마트폰으로 정보의 바다를 서핑하는 습관, 걸어 다니면서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습관은 분명 문제가 있다. 다른 사람들과 모임에서 스마트폰을 자주 보는 것은 ‘나는 이 자리에 있는 것보다 스마트폰 보는 것이 더 재미 있어요’라는 무례한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다. 잠자리에서 스마트폰을 보느라 취침시간이 늦어지면 다음날 가뿐한 기분으로 일어나기 힘들고 걸어 다니며 스마트폰을 보는 것은 위험천만하다.

<b>5. 마지막 순간까지 미루는 습관</b>=약속시간에 꼭 맞게 나가려다 보면 교통사정이나 다른 일 때문에 5~10분씩 늦게 된다. 마감에 쫓겨 일을 몰아서 하게 되면 실수가 생기기 쉽고 실수를 발견해도 수정할 시간이 없다. 설사 완벽하게 일을 끝냈다 해도 생활리듬이 깨져 건강을 상하게 된다. 공과금을 내야지 하면서 하루하루 미루다 보면 결국 연체료를 내게 된다. 약속이든 일이든 여유를 두고 움직이는 것이 좋다. 해야 할 일은 생각났을 때 처리해야 잊어버리고 넘어가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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