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2일 오후 3시쯤 이들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노 전 국장과 진 전 과장은 최씨의 승마선수인 딸 정유라씨(20·정유연에서 개명)가 출전한 상주승마대회와 관련된 감사를 한 후 한직으로 좌천된 끝에 사표를 제출했다.
2013년 4월 정씨는 승마대회에서 준우승을 했다. 이 대회에서 판정시비가 일자 청와대는 5월 문체부에 승마협회 감사를 지시했고 노 전 국장과 진 전 과장은 승마협회와 정씨 측에도 문제가 있다는 감사 결과 보고했다.
같은해 8월 박근혜 대통령은 유진룡 당시 문체부 장관을 청와대 집무실로 불러 "나쁜 사람이라고 하더라"이라며 이들의 인사 조치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노 전 국장은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장, 진 전 과장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총무과장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이 사람들이 아직도 있어요?"라고 문제 삼자 지난 7월 잇따라 명예퇴직해 공직에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당시 감사 상황과 최씨의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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