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이날 대학로에서 열린 '박근혜정권 퇴진 시민대행진' 연설을 통해 "헌법 제1조를 짓밟은 사람이 누간가. 국민의 요구는 분명하고 단호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단 한시간이라도 박근혜 대통령의 국민으로 살고 싶은가. 박 대통령이 임명한 총리와 내각이 결정한 정책에 복종하고 싶으냐"며 "총리 한 사람 바꾸려 촛불 든게 아니다. 박 대통령의 하야는 혼란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 대통령의 퇴진 위에 우리는 다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야 한다"며 "우리의 목적지는 하야가 끝이 아닌 새로운 체제, 새로운 나라, 새로운 시대여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지금 이 거대한 함성을 듣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 또 있다. 바로 여야 정치인들"이라며 "머뭇거리는 여야 정치인들에게 분명하게 말한다. 당리당략이나 정파적 이해 타산을 버리지 않으면 국민으로부터 심판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11월12일은 새로운 국민혁명의 날,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세상을 여는 날이 될 것"이라며 "나쁜 대통령의 시대를 끝내고 국민권력시대를 열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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