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지도부는 그동안 박 대통령 퇴진 요구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2선 후퇴를 주장했지만 박 대통령의 퇴진을 적극 주장해온 안철수 전 대표의 입장에 중앙위원들이 손을 들어주면서 당론이 강경 선회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4일 박 대통령의 두번째 대국민사과를 책임전가로 규정하고 곧바로 온라인 퇴진 서명운동에 착수한 데 이어 이날 오프라인 운동으로 확대했다.
국민의당은 대통령 퇴진운동과 맞춰 중앙당과 각 지역위원회에서 대통령 퇴진 서명운동도 시작하기로 했다. 12일 예정된 광화문 집회에는 지도부가 당력을 집중하고 향후 대책은 당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뜻을 모았다.
중앙위원회에서 천정배 전 대표는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며 탄핵 절차를 설명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