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서울 4400여가구 대단지 줄줄이 분양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 2016.11.07 10:51

11~12월 서울 7개 단지서 4461가구 분양

*자료제공=위드피알.
이달부터 연말까지 서울에서 4400여가구의 대단지 일반분양 물량이 공급된다. 내년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과 추가 규제 우려 등으로 건설업체들이 분양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 11~12월 서울 7개 단지에서 4461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1936가구) 늘어난 수치다.

대단지 아파트는 소규모 단지에 비해 조경, 커뮤니티시설 확보 측면에서 유리하고 관리비 부담이 덜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또 입주한 후 주변 지역 아파트 시세를 주도하는 대표 단지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최근 분양된 서울 소재 대단지 아파트들의 청약경쟁률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분양한 1015가구 규모 ‘신촌숲아이파크’는 평균 경쟁률 74.8대 1로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같은달 분양한 4932가구 규모 ‘고덕그라시움’도 평균 22.2 대 1의 경쟁률로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실계약률도 4일 만에 100%를 달성했다.

올 연말 공급될 대단지 아파트들은 관악구, 마포구, 중랑구 등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관악구 봉천동 12-2구역을 재개발한 1531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를 이달 중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22개동 대단지로 전용면적 84~114㎡, 655가구가 일반 공급 물량이다. 지하철 2호선 봉천역, 서울대입구역이 가깝고 신림선 경전철(여의도 샛강~서울대)이 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같은달 GS건설도 마포구 대흥2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신촌그랑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3층, 18개동, 1248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96㎡ 492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이 단지 인근에 위치하고 노고산동 체육공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이 가깝다.

삼성물산은 성북구 석관2구역에서 1091가구 규모의 ‘래미안아트리치’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23층, 14개동으로 일반에는 전용면적 59~109㎡ 616가구가 분양된다. 단지 주변으로는 의릉과 중랑천, 천장산, 북서울꿈의숲 등이 위치한다.

다음달에는 현대산업개발이 중랑구 면목3구역을 재건축 한 ‘사가정아이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1505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114㎡, 104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이 가깝고 면동초, 면남초, 은석초, 진동중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2구역에서는 대림산업이 1199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거여’(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으로는 378가구가 예정돼 있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거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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