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포스코엠텍, 구조조정 재평가 시점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 2016.11.01 11:05
1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구조조정의 모범생, 주가 재평가 기대'입니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엠텍이 비수익사업부 구조조정을 통해 실적 정상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구조조정은 2013~2014년부터 진행돼 지난해 말 마무리됐으나 주가가 이를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는 판단입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00원을 신규제시하고 커버리지를 개시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보고서 원문 보기)

1973년 삼정강업으로 설립된 포스코엠텍은 현재 포스코가 지분 48.85%를 보유 중인 계열사다. 별도 기준 매출 구성은 △철강 포장(57%) △탈산제 등 철강 부원료(23%) △포장 엔지니어링(5%) △합금철 공장 위탁 운영(12%) 등이다.

사업부 중에서 철강포장, 탈산제, 합금철 공장위탁운영은 포스코와 연계돼있다. 특히 철강포장의 경우 포스코와 연간 단위 계약을 통해 연 1600억원 내외의 안정적인 매출을 발생하고 있다. 탈산제와 위탁운영 사업부의 경우 연간 매출액이 각각 600억원, 300억원 수준이다.


2011년부터는 도시광산과 몰리브덴 등 소재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했지만 메탈가격 하락 등의 이슈로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2014년에는 도시광산(나인디지트, 니코금속)과 영월 몰리브덴 공장 사업중단을 결정했다. 적자기업 포스하이알도 지난해 말 구조조정을 끝냈다.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1% 감소한 660억원, 영업이익은 1849% 늘어난 4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연결 영업익은 43억원으로 별도 실적을 하회했는데 이는 연결 자회사인 PMI(포스코엠텍 인도네시아)가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이다.

연간 실적도 구조조정으로 인한 외형 축소와 이익 증가 추세를 보일 전망이다. 올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감소한 2654억원, 영업이익은 37% 늘어난 178억원, 세전이익은 흑자전환한 165억원으로 추정된다. 이후 내년에는 매출 2672억원, 영업익 187억원의 안정적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는 구조조정 결과를 반영하지 못하고 최근 1년간 2000원~3000원대에서 횡보 중이다. PBR(주가순자산비율)도 최근 5년간 밴드 하단에 머물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 포스코엠텍의 순차입금(연결) 추이는 2014년 1500억원에서 올해 61억원까지 줄어들고 내년부터 순현금 전환될 전망이다. 이는 향후 배당확대나 성장투자로 이어져 주주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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