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저녁 이례적으로 브리핑을 열어 "최씨의 신변잡기와 관련한 의혹을 확인한 결과 아들 관련은 사실이 아닌 듯 하다"며 "최씨가 절대 아니라고 했고 제적등본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씨가 전날 인천공항으로 들어올 당시 검찰 수사관이 동행한 것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해당 인물들은)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과 최씨가 고용한 사설 경호원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최씨의 귀국 후 동선에 대해선 "말할 수 없다"면서도 "항간에 (떠도는 소문처럼) 사람들을 만나고 뭐 그런 것은 아닌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씨가 전날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머물렀다고 덧붙였다.
최씨 변호인은 공황장애 등 건강 문제를 언급했지만 검찰은 조사상 차질이 없다고 일축했으며 긴급체포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검찰은 최씨 긴급체포 가능성을 묻는 말에 "좀더 조사해봐야 알겠지만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 안팎에선 최씨가 사건 관련자들과 말을 맞추고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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