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공식인스타그램 개설…댓글엔 '#하야하라' 가득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도영 기자 | 2016.10.31 16:36

25일 박 대통령 대국민사과 직전에도 사진 올려

청와대가 지난 24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개설했다./사진=청와대 인스타그램 캡처
청와대가 공식 인스타그램을 개설했지만 누리꾼들은 "이 와중에 인스타그램이냐" 등의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4일 청와대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개설, 국민들과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이날 청와대는 "청스타그램. 시작합니다.#청와대 #인스타그램_시작 #반가워요^^"라는 글과 함께 청와대 외관 사진을 올렸다.

이어 25일 오후 2시쯤에도 "청와대에도 비가 왔습니다.#녹지원 #청와대 #가을비 #감기조심하세요" 글과 녹지원의 비 내리는 풍경을 게재했다.

댓글에는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사진=청와대 인스타그램 캡처
누리꾼들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SNS를 개설한 청와대를 향해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특히 두번째 사진을 올린 지난 25일은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씨 연설문 개입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던 날이었다.

총 2000여개에 달하는 댓글에는 '#하야하라'는 글이 가득했다. 현 사태와 비교해 평화로운 청와대 인스타그램을 두고 비난하는 글도 상당했다.


누리꾼들은 “지금 인스타 할 때인가" "이 와중에 인스타를!" "도대체 청와대는 무슨 생각인지" "인스타 그만하고 폐쇄하세요. 이게 무슨"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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