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사태' 연예계 불똥 & 소신 발언

머니투데이 이슈팀 권용범 기자 | 2016.10.31 14:41

'고영태 친분설' 박해진·고주원…오상진·신현준·황찬성은 SNS서 의견 표출

'최순실 사태'로 최근 곤혹을 치른 고주원, 박해진, 정아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뉴스1, 스타뉴스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인 '최순실 게이트'가 연예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먼저 배우 박해진과 고주원은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와 친분이 있다는 소문이 돌며 논란이 됐다.

박해진은 호스트바 출신인 고영태의 과거 사진에 등장해 루머에 휩싸였다. 이에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 측은 지난 29일 공식입장을 통해 "현재의 루머가 해당 사진과는 전혀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호스트 사진으로 둔갑해 악의적 루머를 양산하고 있으며, 배우 박해진에게 심각한 명예훼손 및 심리적인 상처를 주고 있다"며 루머를 부인했다.

앞서 28일에는 고영태가 고주원과의 친분으로 연예계에서 인맥을 넓혀왔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이름이 비슷해 사촌지간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왔다. 하지만 고주원 역시 소속사를 통해 "단순한 지인으로 그냥 얼굴만 알고 지냈던 사이"라며 "두 사람이 군 입대 전 알던 사이로 전역 후에는 전혀 연락하지 않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정아름 트레이너는 최순실의 또 다른 측근인 차은택 감독과의 친분으로 '늘품체조'를 만들었다는 의혹을 받았다. 정씨는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차은택 감독이 먼저 체조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방송인 오상진은 지난 30일 최순실의 귀국 속보가 나오는 뉴스 화면과 'She came. 그녀가 왔다'라는 글을 함께 SNS에 올렸다./사진=오상진 인스타그램 캡처
반면 일부 연예인들은 현 사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표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방송인 오상진은 지난 30일 최순실의 귀국 속보가 나오자 이 장면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는 "She came. 그녀가 왔다"라는 글과 함께 'Shamanism'(샤머니즘)이라는 단어를 해시태그했다.

'최순실 게이트'가 연예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배우 신현준은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태극기 앞에서 촛불을 들고 서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사진=신현준 인스타그램
배우 신현준은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태극기 앞에서 촛불을 들고 서 있는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이날 서울 청계광장에서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으나 생방송 진행으로 참석하지 못하자 촛불집회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을 사진을 통해 대신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남성그룹 2PM의 멤버 황찬성이 지난 29일 트위터에 올린 글. /사진=황찬성 트위터 캡처
2PM 멤버 황찬성도 같은 날 트위터에 "'이 난리통도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지'하는 마음으로 기다릴 거라는 걸 생각하면 소름이 끼친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앞서 24일에는 "요즘 정말 이슈들이 판을 치네. 어휴 정말 재밌다. 심심할 틈이 없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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