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가 가상현실(VR) 게임사 플레이스낵(대표 파하 슐츠)에 15억원을 투자했다고 31일 밝혔다.
플레이스낵은 엔씨소프트, 크라이텍, EA, 소니, 닌텐도 등 글로벌 게임사 출신 제작자들이 설립한 독일 VR 게임사다. 15년 이상 유럽 및 아시아지역 게임사업 개발 경력을 쌓은 한국계 독일인 파하 슐츠 대표를 필두로 VR 개발과 사업, 글로벌 퍼블리싱 경험이 풍부한 다국적 인재들로 구성됐다.
플레이스낵은 VR 게임 콘텐츠를 개발 및 유통하는 차세대 글로벌 게임사를 지향하고 있다. 성숙기에 접어든 모바일 게임에 이어 VR 시장에 기폭제 역할을 할 고사양 VR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현재 내부 조직 VR 스튜디오를 통해 PC 및 콘솔,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의 VR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크라이텍의 주요 VR 프로젝트를 총괄했던 개발력을 기반으로 HD 영화 수준의 실사형 VR 콘텐츠 개발에 집중, 내년 첫 타이틀을 출시할 계획이다.
모바일게임의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다년간 국내외 사업개발 경험으로 축적된 글로벌 감각과 네트워크를 앞세워 올해 말부터 북미·유럽 시장에 한국 등 아시아 지역의 고품질 모바일게임을 퍼블리싱하며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파하 슐츠 플레이스낵 대표는 "혁신적인 VR 게임 콘텐츠 발굴에 집중하면서 동서양 게임업계의 흐름을 읽는 글로벌 게임사로 발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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