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담당 이경재 변호사는 누구?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 2016.10.30 10:42

최씨 전남편 정윤회씨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 당시 법률 대리인 맡기도

서울 서초동 정곡빌딩에서 30일 최순실씨측 이경재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청와대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30일 오전 7시35분쯤 전격 귀국했다. 최씨의 변호를 맡은 이경재 법무법인 동북아 대표 변호사는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가 검찰 소환에 응하기 위해 브리티시에어웨이 항공편으로 런던에서 인천공항으로 도착했다"며 "변호인과 상의해 검찰 수사팀과 소환 일정 등에 대해 연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씨의 사건을 수임한 이 변호사는 베테랑 검사 출신이다. 1949년생으로 경북 사대부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1972년 제1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75년 춘천지검을 시작으로 대검찰청 공안3과장 직무대리, 법무부 검찰4과장, 서울지검 형사1부장검사 등을 거쳤다. 1997년엔 대구지검에서 2·1차장검사를 지냈으며 1998년 서울 고등검찰청 검사로 일했다.


2014년에는 최씨의 전 남편 정윤회씨(61)가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에 휘말리자 정 씨 측 법률 대리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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