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수익률, 'e메일 재조사'에 상승 폭 크게 둔화

머니투데이 뉴욕=서명훈 특파원 | 2016.10.29 06:18
미국 국채 수익률이 미 연방수사국(FBI)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의 'e메일 스캔들' 재조사 영향으로 상승 폭이 크게 둔화됐다. 대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국채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8일(현지시간)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4bp(1bp=0.01%) 상승한 1.84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27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장 초반 1.87%까지 상승한 후 FBI 발표 이후 오름 폭이 크게 둔화됐다. 주간 기준으로는 11bp 상승했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4bp 내린 0.861%를,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4bp 오른 2.615%로 각각 마감했다. 이번 주에만 3.3bp와 12.2bp 올랐다.


제임스 코미 FBI국장은 이날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의 e메일 사건에 대한 추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코미 국장은 의회 지도자들에게 발송한 서한에서 "과거 의회 증언에서 클린턴 후보가 국무부 장관 시절 사용한 개일 e메일 서버에 대한 조사가 끝났다고 밝혔다"며 "하지만 최근 별건 조사에서 수사와 관계된 e메일 존재를 확인했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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