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에 출두하라는 뜻 전했나" 질문에 법무장관 '끄덕'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 2016.10.28 21:05

[the300]김현미, 의혹 인물 대거 움직임에 "뭔가 거대한 회로 돌아가는 느낌"

김현미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6.10.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예결위원장)의 "최순실 측에 출두하라는 뜻을 전했느냐"는 질문에 김현웅 법무장관이 고개를 끄덕여 긍정 응답했다.

김 법무장관은 28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질의에 출석해 회의 말미 김 위원장이 "좀전에 법무장관은 검찰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최순실 쪽에 출두하라는 뜻을 전하고 있다는거 맞죠"라고 묻자 대답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이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최순실 변호인이 언론에 나서는 등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들이 대거 움직인 것에 대해 "뭔가 거대한 회로가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잠적했던 조인근 비서관이 갑자기 언론에 나서고 미르재단의 사무처장이 검찰에 출두했고 최순실 측근이라는 고영태라는 사람도 갑자기 귀국해 검찰에 갔다"며 "여기에 검찰은 특수본을 출범시키고 최순실의 변호인이 선임돼 "출두하라면 출두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뭔가 뒤에서 큰 손이 작동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들고 거기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오늘 대통령을 독대한 것도 (유사하게) 작용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황교안 국무총리는 "뭔가 뒷손이 있어서 그런것 처럼 말씀하시는데 그런거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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