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사태' 후 첫 주말 대규모 촛불시위

머니투데이 윤준호 기자 | 2016.10.29 09:02

29일 오후 6시 청계광장에 최소 수천명 참여 예상, 집회 후 행진…대규모 경력 투입

토요일인 29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를 규탄하는 대규모 촛불시위가 열린다. 사진은 26일 경기 수원시 수원역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을 촉구하며 열린 촛불 문화제 모습. /사진제공=뉴스1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개명 후 최서원) 파문 이후 처음으로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촛불시위가 열린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토요일인 이날 오후 6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서울 종로구 서린동 청계광장에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시민 촛불' 집회를 개최한다.

집회는 최근 국정농단 사태를 빚은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 규명과 대통령 해명,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투쟁본부가 이날 경찰에 신고한 예상 집회 참가자 수는 3000~4000명이다. 하지만 실제 참가 인원은 가늠하기 어렵다.


경찰 관계자는 "급격히 악화된 국민 여론을 감안할 때 집회 참가자 수는 애초 신고한 인원보다 더 늘어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먼저 촛불시위를 열고 저녁 7시30분부터 청계광장을 시작으로 광교→보신각→종로2가→북인사마당까지 약 1.8㎞를 행진한다. 예상 행진 소요시간은 1시간30분이다.

경찰은 이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집회 현장과 행진 구간 주변으로 대규모 경찰병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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