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토요일인 이날 오후 6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서울 종로구 서린동 청계광장에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시민 촛불' 집회를 개최한다.
집회는 최근 국정농단 사태를 빚은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 규명과 대통령 해명,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투쟁본부가 이날 경찰에 신고한 예상 집회 참가자 수는 3000~4000명이다. 하지만 실제 참가 인원은 가늠하기 어렵다.
경찰 관계자는 "급격히 악화된 국민 여론을 감안할 때 집회 참가자 수는 애초 신고한 인원보다 더 늘어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먼저 촛불시위를 열고 저녁 7시30분부터 청계광장을 시작으로 광교→보신각→종로2가→북인사마당까지 약 1.8㎞를 행진한다. 예상 행진 소요시간은 1시간30분이다.
경찰은 이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집회 현장과 행진 구간 주변으로 대규모 경찰병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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