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P, 종이컵지 시장 재진출…가동율 확대로 실적개선 기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16.10.28 11:13
산업용지 전문기업 KGP가 생산을 중단했던 종이컵 원지(이하 컵지) 시장에 재진출하며 신규 매출처 확보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KGP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중단됐던 컵지 생산을 4분기 재개할 계획"이라며 “현재 컵지를 포함해 과실지, 벽지 등 다양한 지종 생산이 확대되면 공장가동율이 높아져 실적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GP는 지난 2009년 아트원제지의 산업용지 사업부문이 인적분할돼 설립됐다. 주력 제품으로는 시멘트, 밀가루, 비료, 곡물 등을 포장하는 크라프트지와 과일을 포장하는 과실지, 벽지 등이 있다. 이 중 크라프트지가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매출의 66.2%를 차지한다.

KGP는 지난 2013년 주력 지종의 변경 과정에서 공장 가동율이 현저히 저하되고 고정비용이 상승해 최근 몇 년간 실적 하락세가 지속됐다. 이번 컵지 시장 재진출도 실적 개선을 위해 진행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컵지는 지난 2013년 KGP 전체 매출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이다. 시장 재진출 시 매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당시와 비교해 기술적 변화가 크지 않아 시장 진출도 수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당시 낮은 단가의 수입지로 인한 냄새, 누수 등 문제로 생산이 중단됐지만, 현재 수입지 대비 우수한 품질의 원재료 확보가 가능해져 사업 진행에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KGP 관계자는 “현재 컵지 시장 재진출을 위해 기존의 거래처들과 공급가격을 협의 중에 있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컵지 공급을 점차 확대해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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