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33개주에 연비 과장 화해금 4120만달러 지급

머니투데이 뉴욕=서명훈 특파원 | 2016.10.28 04:39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 2012년 발생한 연비 과장 논란과 관련해 33개 주에 412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연비 과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33개 주 정부에 4120만달러(약 472억원)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33개 주 정부는 연비 과장 조사를 모두 종결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2012년 엑센트와 엘렌트라(한국명 아반떼), 싼타페, 리오, 소울 등의 연비를 과장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문제로 미 환경청(EPA)과 2014년 1억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했고 온실가스 규제 차원에서 적립한 포인트 중 2억 달러어치에 해당하는 475만 점을 EPA와 법무부에 의해 삭감당했다.

최근 미국 EPA는 자동차 연비에 대한 조사를 대대적으로 진행,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연비 과장 실태를 적발했다.


지난 5월 제너럴 모터스(GM)는 연비 과장이 적발돼 SUV 차량 소유자들에게 선불카드를 제공하고 보증 기간을 확대했다. GM은 이번 조치로 약 1억달러의 비용을 부담하게 됐다.

포드 역시 2014년 6월 연비 과장이 적발돼 6개 모델의 표시 연비를 하향 조정하고 차량 소유주들에게 125~1050달러를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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