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1년9개월 만에 법정관리 졸업…인수측 "경영 정상화"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 2016.10.27 16:22

동부건설 인수 에코프라임PE "올해 흑자전환, 3년내 업계 10위권 진입 목표"

동부건설을 인수한 사모펀드 에코프라임PE가 동부건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종결과 함께 회사 정상화를 본격 추진한다.

에코프라임PE측은 27일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김정만 수석부장판사)가 동부건설에 대한 회생절차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동부건설은 지난해 1월 회생절차 개시 이후 1년 9개월만에 법정관리에서 벗어나게 됐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27위 종합건설사로, 2014년 12월말에 만기가 도래한 790억원의 금융권 대출채무를 상환하지 못해 같은해 12월 31일자로 서울중앙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지난해 인수합병(M&A)을 추진하며 파인트리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협상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매각이 한 차례 불발된 바 있다. 이후 매각을 재추진해 올해 6월 에코프라임PE와 투자계약에 성공했다.


동부건설은 이후 지난달 법원으로부터 변경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았고 이달 현재 회생담보권, 회생채권 등 확정채무 1420억원에 대한 변제를 대부분 완료했다는 게 에코프라임PE의 설명이다.

유상철 에코프라임PE 대표는 "회생절차 종결을 계기로 우수한 시공능력과 투자자들과의 시너지를 활용해 수주를 확대함으로써 올해 흑자전환은 물론 3년 이내 건설업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회사를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감자와 유상증자 등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된 동부건설은 관리종목 해제 이후 다음달 4일 신주 추가상장과 함께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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