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물산 보유 제일기획 지분 매입.."新마케팅 발굴"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16.10.27 11:06

삼성물산 보유지분 12.64% 매입해 최대주주 올라.."협업 통해 새로운 마케팅 패러다임 구축할 것"

삼성전자가 삼성물산이 보유했던 제일기획 지분 12.64%를 사들였다. 삼성전자는 제일기획의 최대주주로서 새로운 마케팅 패러다임 구축을 위한 양사간 시너지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7일 오전 8시 서초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삼성물산이 보유한 제일기획 보통주 1453만9350주(12.64%) 전량을 2675억2400억원에 매입키로 결정했다. 매입가격은 주당 1만8400원으로,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이번 매입으로 삼성전자의 제일기획 보유 지분은 2903만8075주(25.24%)로 확대됐고, 기존 최대 주주였던 삼성물산 지분 전량을 사들임에 따라 2대 주주에서 1대 주주로 지위가 변경됐다. 삼성그룹 계열사 중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제일기획 지분을 보유한 곳(삼성생명 특별계정 제외)은 삼성카드(3.04%) 뿐이다.


이번 매입 목적으로 삼성전자는 '전략적 협업관계 강화'를 제시했다.

삼성전자 고위관계자는 "광고 노하우 및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를 보유한 제일기획과의 협업을 통해 삼성전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수익원을 발굴하기 위한 조치"라며 "새로운 마케팅 패러다임을 구축하기 위한 시너지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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