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3Q 영업익 61.5%↓, "올무티닙 기술수출 기저효과"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6.10.27 10:31
한미약품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폐암 신약 '올무티닙' 기술수출 계약금 유입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미약품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8.1% 감소한 219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1.5% 줄어든 137억6600만원이었으며 당기순이익은 6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연구개발비(R&D)는 42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9.4%를 차지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에는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올무티닙 기술수출에 대한 계약금이 유입됐다"며 "이에 따른 기저효과가 발생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무티닙 기술수출 계약금은 5000만달러(약 570억원)이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실적도 부진했다. 북경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은 약가인하 정책 등 현지 영업환경으로 인해 전년 대비 13.5% 감소한 2억5533만위안(약 428억원)을 기록했다.

김재식 한미약품 부사장은 "라이선스 계약금 유입 여부에 따라 매출액 등에서 차이가 발생했지만, 전반적으로 고르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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