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7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전화회의)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2017년 D램 빗그로스(비트단위 생산량 증가율)성장률에 대해 현시점에 구체적 숫자로 언급하기 어렵다"면서도 "올해 D램 증설 없었던 점을 감안할 때 성장률은 시장 성장 수준을 따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주요 응용처들의 D램 채용량이 예상보다 증가해 내년의 수요 증가세는 일부 둔화될 수도 있다"면서 "수급 불균형 리스크가 존재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어떤 경우에도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 바탕으로 더욱 주력해 지속적 실적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연간 기준 D램 전체 시장의 빗그로스는 20% 후반이라고 보고 삼성전자의 D램 빗그로스는 30% 중반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27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7.5% 감소한 47조8156억원, 영업이익은 29.7% 감소한 5조2001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직전분기 대비 각각 6.1%, 36.2%씩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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