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POSCO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7% 증가한 1조343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9201억원은 물론 시장 예상치 9042억원을 상회했다”며 “수요산업의 파업 및 휴가, 물류부문 차질로 판매량은 예상보다 적었지만 열연을 중심으로 한 제품가격 인상이 이루어지고 해외 철강부문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진 것 등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 4분기 원료탄 계약가격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상당부분 2017년 1분기에도 반영될 것”이라며 “원가부담이 상승하는 것은 사실이나 실수요향을 중심으로 한 제품가격 인상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 철강산업 구조조정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POSCO 자체적으로도 해외 철강부문 실적개선과 무역 및 E&C 부문의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여전히 긍정적인 요인들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