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코어 "사우디와 연내 계약..매출 성장"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16.10.26 17:04

최규선 썬코어 회장 "칼리드 왕자 11월 방한..유상증자 납입 걱정 없다"

사우디아라비아 칼리드 빈 알 왈리드 왕자와 최규선 썬코어 회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방위산업 계약을 완료, 본격적으로 매출을 성장시키겠다."

최규선 썬코어 회장은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11월 초 사우디아라비아의 칼리드 빈 알 왈리드 왕자(이하 칼리드 왕자)가 한국을 다시 찾아 무인경비시스템의 공급계약을 마무리 짓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11월 칼리드 왕자는 사우디 국부펀드, 국방부 최고위 관계자들이 정부의 초청을 받아 한국을 다시 찾는다"며 "썬코어가 준비한 사업과 관련해 빠르면 11월, 늦어도 12월 안에 계약, 매출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칼리드 왕자는 11월 29일 납입 예정인 썬코어 유상증자에 1000만 달러(약 110억원)규모로 참여해 최대주주에 오를 예정이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5170원이다.

최 회장은 "26일 현재 주가가 발행가액보다 낮지만 칼리드 왕자가 썬코어의 중동국가 진출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갖고 있어 납입에 문제가 없다"며 "왕자 가문에서 시총 1조원이 되지 않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썬코어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와 관련해 썬코어는 △ 전기버스 △ 태양광 에너지 △ △ 무인경비시스템 사업을, 썬텍은 △ 제다 지역에 건설 중인 킹덤타워와 신도시 건설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가장 먼저 무인경비시스템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사우디는 예멘과 전쟁 중이며 국경선이 5000km에 달하지만 모래 폭풍 때문에 무인경비시스템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위산업 제품인 만큼 이미 국내 정부와도 협의가 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썬코어가 직접 계약을 체결하고 전체 금액의 30%를 계약금으로 먼저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올해 3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한 썬코어가 흑자전환해 내년 관리종목 지정에 대한 우려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썬코어와 썬텍의 주가가 '널뛰기'를 하고 있지만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실적이 가시화되면 주가에 대한 불안감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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