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쿡 CEO는 이날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문제로 인한 기회(반사이익)를 측정하긴 어렵다"면서도 "우리는 명백하게 (갤럭시노트7을 떠나) 아이폰으로 전향하는 모든 소비자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애플이 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이뤄졌다.
애플은 4분기(회계연도 기준, 7~9월) 순이익이 전년대비 19% 감소한 90억달러(약 10조2000억원, 주당 1.67달러)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주당 1.65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도 9% 줄어 469억달러(약 53조1600억원)로 집계됐다. 시장예상치는 469억4000만달러였다. 4분기 아이폰의 판매량은 4550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250만개가 덜 팔렸다.
애플은 갤럭시노트7 발화사태 이후 갤럭시노트7 고객 흡수로 인한 잠재적 수혜를 얻을 수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11일 발화사고 우려로 갤럭시노트7을 단종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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