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20' 음질테스트 해보니… 전문 사운드 장비 필적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 2016.10.26 09:12

LG전자, 'V20' 사운드 성능 평가한 실험영상 유튜브에 공개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V20'의 음질 수준이 300만원에 달하는 전문 사운드 장비와 견줘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26일 V20의 사운드 성능을 평가한 실험영상을 유튜브(https://youtu.be/qw9Sdc7PbhY)에 공개했다.

LG전자가 대림대 방송음향영상과 교수진, 한국방송장비산업진흥협회 연구팀과 함께 진행한 실험에서 V20은 300만원 수준의 오디오 장비와 △다이나믹 레인지(DNR, Dynamic Range) △신호 대 잡음비(SNR, Signal to Noise Ratio) △음 왜곡율(THD, Total Harmonic Distortion)에서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가장 작은 소리와 가장 큰 소리 사이의 차이를 의미하는 DNR는 일반적으로 값이 클수록 풍부한 소리를 재생한다. 32비트의 동일 음원을 재생했을 때 V20의 DNR은 110데시벨(dB)로, 113dB를 보인 오디오 장비와 거의 동등했다.

SNR의 경우 신호에 잡음이 얼마나 들어있는지를 나타낸다. 수치가 높을수록 잡은이 적다는 뜻이다. V20의 SNR는 120dB로 오디오 장비와 동일했다.


값이 낮을수록 원음 그대로의 재생을 뜻하는 THD는 V20이 0.006%로, 오디오 장비가 기록한 0.005%보다 약간 높았다. LG전자 측은 이에 대해 비록 전문 오디오 장비보다는 낮게 나왔지만 스마트폰이 이 정도 수치를 기록할 정도면 고품질 음원 재생 기능을 충분히 수행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손영익 한국방송장비 산업진흥협회 R&D 센터장은 "32비트 음원을 재생할 수 있는 V20의 등장 덕분에 음악 애호가들을 위한 좋은 환경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이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모바일그룹장(전무)는 "최근 V20 실사용자들을 중심으로 V20의 사운드 성능이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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