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독자성장' 선언 "유료방송 1위 승부수"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 2016.10.25 14:01

변동식 대표 "최초∙최고∙차별화 '온리원' 가치로 정면승부"

CJ헬로비전이 '독자 성장'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클라우드 방송을 기반으로 IT(정보기술), 모바일 등 개방형 생태계를 조성하는 '소프트 플랫폼(Soft Platform) ' 전략에 나서는 한편, N스크린 '티빙박스'도 새롭게 출시한다. 케이블TV플랫폼에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신사업 투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변동식 CJ헬로비전 공동대표는 "유료방송 시장에서 독보적 1등이 되기 위해 승부수를 던지겠다"며 적극적인 유료방송시장 공략 의지를 천명했다.

CJ헬로비전은 25일 상암동 본사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지난 M&A(인수합병) 실패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 경영을 정상화하고 차세대 기술 서비스를 바탕으로 '독자 성장전략' 추진을 공표했다.

이날 CJ헬로비전은 △방송사업 경쟁력 강화 및 규모화 △소프트플랫폼 전략 추진 △N스크린(OTT) 확대 △차별적인 알뜰폰 성장 △신수종 사업 확대 등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변 대표는 "CJ헬로비전은 디지털케이블, 기가인터넷, UHD방송, N스크린 등 분야에서 최초, 최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케이블방송 1위 사업자로 성장했다"며 "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방송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 유료방송시장에서 정면승부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방송과 미디어로서 케이블의 핵심가치를 개인과 지역, 실생활로 확대 적용해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사업방향을 밝혔다.

이날 CJ헬로비전은 UHD방송과 기가인터넷을 조기확산해 '화질과 속도'라는 케이블방송의 본원적인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유료방송의 구조개편 등 시장환경의 변화에 맞춰 방송사업의 규모확대를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소프트플랫폼'(Soft Platform) 전략도 공개했다. CJ헬로비전은 클라우드방송을 기반으로 케이블방송 구조를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IT, 모바일 등 외부 서비스 사업자가 케이블TV 플랫폼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N스크린 분야에서는 새롭게 티빙박스(가칭)를 출시할 예정이다. 티빙박스는 티빙을 비롯해 국내외 방송 및 콘텐츠 사업자와 제휴해 다양한 영상서비스를 제공하는 게이트웨이(Gateway) 역할을 담당한다.

알뜰폰(MVNO) 사업 역시 확대 추진키로 했다. CJ헬로비전은 '반값유심'과 같은 시장파괴적인 요금제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기존 이동통신 사업자와 차병화된 서비스에 집중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CJ헬로비전은 특화요금제를 활성화하고 '데이터 사전구매제도' 등 제도개선을 견인할 계획이다.

케이블TV 플랫폼에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최신 기술을 접목, 신수종 사업 육성 역시 준비한다. CJ헬로비전은 미디어커머스와 스마트홈 IoT 등 융합형 신규 비즈니스에 도전할 계획이다.

한편 CJ헬로비전은 17개 차세대 케이블 서비스를 시연하며 유료방송시장에서 경쟁력 확보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혁신적인 클라우드 사용자화면 '알래스카'(Alaska UI/UX) △무선 셋톱박스 서비스 '케이블에어'(Cable Air) △빅데이터 기반의 '미디어커머스' △사용자 타깃광고 등이 이날 처음으로 공개됐다. CJ헬로비전은 이들 서비스를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상용화하며 케이블 혁신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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