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엠젠 "전 대표의 횡령·배임,회사와 무관"

더벨 김세연 기자 | 2016.10.25 09:45

작년 대주주 변경전 전액 손실 반영…재무제표 영향 크지않아

더벨|이 기사는 10월25일(09:43)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엠젠플러스는 25일 전(前) 대표이사의 '횡령·배임' 혐의와 관련해 "과거 발생한 사실로 현재 엠젠플러스 대표이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17일 엠젠플러스 전 대표이사 A씨를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말 무상감자전 차명으로 보유하던 주식을 전량 매도하고 지인 등에게 알려 수 억여 원규모의 손실을 회피했다는 미공개 정보 이용혐의로 금융위원회로부터 고발 조치된 이후 검찰의 추가 조사에 따라 횡령 배임 혐의가 드러났다.

엠젠 관계자는 "검찰의 횡령배임 조사가 현재 진행중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지난 2012년 1월부터 대주주가 변경되기 이전인 2015년 10월까지 엠젠플러스 대표이사를 지낸 A씨와 관련된 문제로 현 대표이사와 경영진과는 관련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횡령 배임 혐의로 주장되는 금액은 이미 경영인수 이전 전액 손실로 반영됐다"며 "전 대표가 횡령했다고 주장하는 금액은 전 대표의 개인적 담보목적으로 자사주를 인수하는데 2차례 사용되었으나 다시 회사에 변제돼 실제 회사에 미치는 피해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관련해 조사기관의 자료 요청 등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주주와 투자자들에게 선의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이번 이슈를 마무리하고 경영이 조속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엠젠의 최대주주인 셀루메드는 지난해 A씨가 보유한 엠젠 주식 29만 7000여 주를 50억 원에 인수하는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76억 원 규모 엠젠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을 추가 인수한 셀루메드는 엠젠 지분 11.81%(141만 2828주)를 보유 중이다.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3. 3 "예비신부, 이복 동생"…'먹튀 의혹' 유재환, 성희롱 폭로까지?
  4. 4 불바다 된 LA, 한국인들은 총을 들었다…흑인의 분노, 왜 한인 향했나[뉴스속오늘]
  5. 5 계단 오를 때 '헉헉' 체력 줄었나 했더니…"돌연사 원인" 이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