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해성옵틱스와 의료용 내시경 개발 협력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6.10.25 11:05
동아에스티 강수형 사장과 해성옵틱스 이재선 사장이 의료용 내시경 개발 및 판매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는 지난 24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해성옵틱스와 의료용 내시경 개발 및 판매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미세 관절 내시경 개발을 시작으로 각종 검사와 수술용 내시경, 1회용 내시경까지 다양한 의료용 내시경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의료용 내시경 시장에 진출하는데 협력할 계획이다.

양해각서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해성옵틱스로부터 카메라 렌즈와 모듈을 공급 받아 의료용 내시경 완제품을 제조하고, 의료기기 사업부와 해외사업부를 통한 국내외 제품 판매 및 마케팅을 담당한다. 해성옵틱스는 의료용 내시경 카메라 모듈 개발과 생산 및 공급, 기술지원을 맡게 된다.

양사가 공동 개발할 내시경은 'Full HD' 급 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한다. 기존 제품들과 달리 별도의 광원과 이미지컨트롤러 장비 등이 필요 없어 가격이 저렴하고 사용이 간편하다. 첫 공동 개발 제품인 미세 관절 내시경은 내년 3월 선보일 예정이다.


해성옵틱스는 1988년 설립된 광학렌즈 전문기업으로, 가격경쟁력과 품질이 뛰어난 카메라 렌즈, 모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모바일용 제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기술력을 토대로 의료용, 차량용, 드론용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전세계 의료용 내시경 시장은 약 35조 원에 달하며, 국내는 40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강수형 동아에스티 사장은 "동아에스티는 1983에 설립한 의료기기 사업부를 통해 쌓아온 우수한 영업, 마케팅 능력 갖추고 있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보다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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