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 매거진사업부 매각 결정 긍정적 -대신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 2016.10.25 08:18
대신증권은 25일 제이콘텐트리가 전날 결정한 매거진 영업부 영업양도 결정에 대해 "기업의 모태가 되지만 수익성이 하락하는 사업을 과감히 분리해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는 영화와 방송 사업에 집중하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쎄씨, 레몬트리, 슈어, 여성중앙, 인스타일 등 패션·여성 잡지를 발간하고 조인트벤처인 허스트 중앙을 통해 코스모포리탄, 엘르 등의 잡지를 펴내는 제이콘텐트리의 매거진 사업부는 국내 여성지 1위로 제이콘텐트리의 모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체와 광고 패러다임의 변화로 매거진 사업부 수익성은 하락해 지난해 적자로 전환했고 올해 적자가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매거진 사업부는 지난해 매출액 451억원과 영업적자 4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1~2분기에는 각각 영업이익률 -19.4%, -20.5%로 영업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는 제이콘텐트리가 매거진 사업부를 떼내는 대신 영화 메가박스와 방송콘텐츠 사업은 순항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전국 영화 관객수는 7200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0.9% 감소했지만 메가박스 관객 수는 같은 기간 6.4% 증가한 14000만명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로 "지난 1년간 직영점은 전년 대비 36% 증가했고, 가맹점 포함 기준으로도 극장 개수가 29% 증가하는 등 외형성장했다"고 말했다. 방송 사업에 대해서도 "2014년과 지난해 각각 10%, 17% 감소했던 드라마제작·콘텐츠 유통 매출이 올해 6% 성장하고 이후 2018년까지는 연평균 20%씩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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