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경기지표 호조 불구 '혼조'…스페인 새정부 출범에 급등

머니투데이 뉴욕=서명훈 특파원 | 2016.10.25 02:40
유럽 증시가 경기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24일(현지시간) 유럽 증시에서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약보합인 344.26을 기록했다.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

독일 DAX 지수는 0.47% 오른 1만761.17을, 프랑스 CAC 지수는 0.36% 상승한 4552.58로 마감했다. 반면 영국 FTSE 지수는 0.49% 하락한 6986.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페인 IBEX34 지수는 새로운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으로 1.27% 급등했다.

이날 증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유로존의 10월 서비스와 제조를 포함한 종합 PMI 잠정치가 53.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52.6)은 물론 시장 전망치(52.8)을 크게 웃돈 것이다.

이로써 유로존의 종합 PMI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2013년 7월부터 40개월 연속 웃돌았다.

10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53.3으로 전월대비 0.7포인트, 전문가 예상치보다 0.6포인트도 웃돌았다.


같은달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3.5로 전월대비 1.3포인트, 전문가 전망치보다 1.1포인트 올랐다.

개별국가별로는 독일의 종합 PMI가 55.1로 전월치(52.8), 전망치(53.3)을 웃돌았다. 프랑스의 경우 종합 PMI가 52.2로 전월치(52.7), 예상치(52.8)을 모두 밑돌았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킷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0월 PMI는 분기 GDP(국내총생산)이 전년대비 0.4% 증가하는 속도와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은 4분기 0.5%, 프랑스는 0.2~0.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4분기 경제전망이 좋다면 유럽중앙은행(ECB)의 점진적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가능성이 더 힘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필립스는 3분기 순이익이 18% 급증하면서 4.36% 상승했다. 스페인 증시는 중도좌파 사회당이 당내 투표결과 국민당(PP)의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대행이 이끄는 보수 정부 출범을 사실상 승인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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