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평년과 비슷한 추위…내년 1월 다소 따뜻

뉴스1 제공  | 2016.10.24 23:05

기상청 3개월 기상전망…강수량 전반적으로 적을듯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3개월 기상전망 (출처 기상청) © News1
올해 겨울은 평년과 비슷하게 춥겠지만 내년 1월은 다소 따뜻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3개월 기상전망'을 통해 "11월과 12월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2017년 1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고 24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11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다. 일시적인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다소 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겠으나 기온은 평년(7.6도)과 비슷할 전망이다.

12월은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가운데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보인다. 대륙고기압 확장 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으나 기온은 평년(1.5도)과 비슷하겠다.

내년 1월은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으며,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겠다. 기온은 평년(영하 1도)과 비슷하거나 높을 전망이다.

12월부터 1월까지 강수량은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전반적으로 평년보다 적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수량 평년값은 11월이 46.7mm, 12월이 24.5mm, 1월이 28.3mm를 기록한 바 있다.


엘니뇨(태평양의 해수온도가 높아져 일정기간 지속되는 현상) 감시구역인 적도·동태평양에서는 평년보다 수온이 낮은 상태로 지속되면서 올 겨울철 약한 라니냐(수온이 차가워지는 현상)로 발달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라니냐가 발달하는 겨울 전반(11~12월)에 북서태평양 저기압성 흐름으로 북풍 계열의 바람이 우리나라로 자주 유입돼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강수량이 적은 경향이 있다"며 "다만 변동이 있을 수 있어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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