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과 긴급 백브리핑을 갖고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해당 고등학교가 외부와 주고받은 공문 일체와 모든 학생의 출결 상황도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보낸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안 의원은 정씨가 고등학교 재학 때도 불성실한 학교생활로 지적을 받았고 이에 최씨가 학교로 찾아가 항의하고 돈 봉투를 전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최씨 딸이 (고등학교 때) 학교에 거의 오지 않았다"면서 "특기생 관리하는 젊은 교사 분이 혼을 냈는데 최씨가 바로 찾아와 교사와 교장에게 아주 거칠게 항의를 했다. 그리고 돈 봉투와 쇼핑백을 두고 갔다"고 전했다.
정씨가 2012년 1학기 당시 재학중일때 고교에 거의 나오지 않자 교사가 혼을 냈고, 최씨가 학교로 찾아와 거칠게 항의했다는 대목과 관련해서는 "부모인 최씨가 (당시에 학교에) 왔는지 안왔는지는 지금 확인이 안 되고 있다"고 밝혔다.
2014년에 서울시교육청이 해당 학교에 현장조사를 나갔지만 '문제 없다'고 결론내린데 대해서는 "당시에 아시안게임 성적조작 사건이 보도되면서 그에 따른 점검 차원에서 학교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 출전 규정과 학습 보완 방법, 서류 부분 등만 확인했고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면서 "당시에는 대표 선발 관련 의혹만 확인하고 출석 여부는 살펴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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