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앞둔 클리블랜드 팬심이 'GOAT 르브론!'을 외치는 이유

스타뉴스 김지현 기자 | 2016.10.24 15:50
르브론 제임스(가운데)를 포함한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선수들. /AFPBBNews=뉴스1



클리블랜드가 축제의 도시가 됐다. 지난 겨울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하더니 이번에는 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68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뜨거운 도시 클리블랜드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는 MLB 선수가 아닌 NBA 선수인 르브론 제임스다. 르브론은 지난 시즌 NBA 파이널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에 우승을 안겼다. 르브론은 NBA 역사에서 손꼽히는 슈퍼스타다. 정규리그 MVP 4회(2009, 2010, 2012, 2013), NBA 파이널 MVP 3회(2012, 2013, 2016), NBA 올스타 12회 등 수많은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르브론이 버티고 있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올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르브론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팬들의 큰 지지를 받는 이유는 르브론의 별명 때문이다. NBA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는 선수에게 대체로 'GOAT(Greatest Of All Time :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라는 칭호가 붙는다. 르브론은 '전설' 마이클 조던에 이어 NBA에서 가장 빛나는 별 중 한 명으로 'GOAT'라는 별칭이 잘 어울리는 선수다. 그리고 이것이 클리블랜드 팬들이 르브론을 찾는 이유다.


Goat는 염소를 뜻하는 단어다. 이에 따라 클리블랜드 팬들은 염소의 저주(curse of the Billy Goat)에 시달리고 있는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GOAT' 르브론을 애타게 찾는 것이다. 르브론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향해 아낌없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중이다. 르브론은 SNS를 통해 "다음 정거장은 월드시리즈"라는 글과 함께 팀 동료들과 일반 음식점에서 클리블랜드의 승리를 축하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클리블랜드의 팬들은 "시카고 컵스는 염소의 저주를 또 다시 다뤄야 할 것이다. 모든 클리블랜드 경기에는 르브론이 있을 것이다", "클리블랜드의 선발. 1선발 클루버, 2선발 밀러, 3선발 르브론, 4선발 염소", "만약 클리블랜드가 우승을 한다면 르브론은 진짜 GOAT다"고 말하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우승을 염원하고 있다.

/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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