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업종에 3년간 3조 지원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 2016.10.24 14:51

비트코인 등 디지털통화 제도화 추진

정부가 핀테크 관련 업종에 향후 3년간 3조원을 지원한다. 비트코인 등 디지털 통화의 제도화도 추진된다. 금융권 공동 블록체인 컨소시엄은 연내 출범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2단계 핀테크 발전 로드맵 기본방향’을 발표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그랑서울 나인트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핀테크 통합포털 오픈식에 참석해 "향후 핀테크 정책의 초점을 육성에서 발전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우선 규제와 제도 개선 관련 핀테크 환경에 맞춰 제도를 재설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비대면 거래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인증, 본인확인 등 각종 규제와 관행을 재검토한다. 또 금융규제 테스트베드 제도를 도입,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를 시험하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 5000억원 규모였던 핀테크 지원 정책금융 규모는 2017~2019년 동안 3조원으로 늘린다. 산업은행,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이 핀테크 지원사업에 참여한다.



디지털 통화, 블록체인 등 국제적으로 관심이 높은 새로운 기술과 금융서비스 융합에도 정부가 적극 나선다. 임 위원장은 "블록체인 기술은 미래 금융의 핵심 인프라로 떠오르고 있다"며 "연내 금융권에서 공동으로 블록체임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연구, 파일럿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통화의 경우 미국·일본 등의 제도화 동향을 참조해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제도화를 추진한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오전 싱가포르통화청과 핀테크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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