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베트남 신용카드 사업 확대.."로컬은행과 한판승부"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 2016.10.24 13:56

현지시장 분석을 통해 베트남 최초 온라인 특화 신용카드 '신한 E-Card' 출시

신한은행의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이 24일 베트남 최초로 온라인 특화 신용카드인 ‘신한 E-Card’를 출시했다. 3년 연속 법인카드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신한베트남은행은 리테일 영업과 디지털뱅킹을 활성화 해 베트남 현지 주요은행과 한판 승부를 벌일 계획이다. /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의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이 24일 베트남 최초로 온라인 특화 신용카드인 '신한 E-Card'를 출시했다. 3년 연속 베트남 법인카드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신한베트남은행은 리테일 영업과 디지털뱅킹을 활성화해 베트남 현지 주요은행과 한판 대결을 벌일 계획이다.
신한 E-Card는 베트남의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이 성장하고 신용카드 시장이 변화함에 따라 온라인 이용거래에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에 베트남 신용카드 시장은 고객등급에 따라 카드의 종류가 구분돼 고객의 요구에 맞춘 특화카드가 활성화되지 않았다. 더욱이 캐시백 등의 서비스는 일부 은행의 신용카드만 제공되는 등 서비스의 제한이 많았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주말 모든 온라인 거래 5% 캐시백 제공 △주중 온라인 거래 포인트 2배 적립 △기존 신한베트남은행 발급 기본 신용카드 혜택을 같이 제공하는 등 고객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2011년부터 신용카드 사업을 시작한 신한베트남은행은 9월말 기준 총 17만좌의 신용·직불카드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개인 신용카드 고객의 90%가 현지인이며 올해 연간 취급액이 1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베트남은행 한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특화 신상품인 신한 E-Card외에도 시장의 트렌드와 고객 이용 패턴을 자세히 분석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출시하겠다”며 “베트남 시장에서 적극적인 현지화를 통해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1위를 넘어 현지 로컬 주요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달 6일 호치민시 2군 지역에 동사이공 지점을 개설하고 리테일 영업 영역도 꾸준히 확장해 나가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동사이공 지점 개설로 18개 지점을 보유해 베트남 진출 외국계 은행 중 최다 채널을 보유하게 됐다. 호치민시 2군 지역은 신도심이 형성중인 지역으로 베트남 최초의 지하철이 2019년 2월 개통될 예정이다. 동사이공 지점 인근에만 20여개 아파트 단지에 1만4500여 세대가 분포돼 있어 현지 리테일 영업의 최적지로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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