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여론조사마다 지지율 최저치…28.5%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 2016.10.24 10:08

[the300]리얼미터 주간 정례조사…'최순실 의혹'에 사상 처음 20%대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행복교육 박람회'를 둘러보며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6.10.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여론조사마다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24일 발표한 10월 셋째주 주간 정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2.9%포인트 떨어진 28.5%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조사상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로 내려간 것은 처음이다.

이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의혹 논란이 이어진 지난 8월 다섯째주와 9월 첫째주 기록한 취임 후 최저치(31.0%)보다 2.5%포인트 낮은 수치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도 2.5%포인트 오른 64.5%를 나타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전 최고치는 4·13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직후인 4월 넷째주에 집계된 64.4%였다.

계층별로는 광주·전라와 부산·경남·울산, 경기·인천, 60대 이상과 40대, 무당층과 새누리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주 초·중반까지 미르·K스포츠재단과 최씨 딸 특혜 의혹 논란 등 언론 보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지지층이 이탈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43명을 상대로 유선(20%)·무선전화(80%) 병행 임의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에 따라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전체 10.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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