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림, KLPGA 마지막 메이저 KB스타챔피언십 우승… 올시즌 2승

머니투데이 이미영 기자 | 2016.10.23 17:14

정희원과 연장 접전… 3R 선두 박성현·이미향, 마지막 라운드 부진 3,4위 그쳐

김해림(27·롯데)이 올 K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이로써 김해림은 올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김해림이 23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 경기 2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 사진=KLPGA 제공
김해림(27·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연장접전끝에 우승했다. 이로써 김해림은 지난 5월 열린 제3회 교촌허니 레이디스오픈에 이어 올해 2승을 달성했다.

김해림은 23일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80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치며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하며 동타를 기록한 정희원(25·파인테크닉스)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김해림은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기록, 파에 그친 정희원을 꺾고 극적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김해림은 이날 4라운드 파4 6번홀에서 이글을 잡는 등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선두를 질주했다.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김해림은 15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바로 만회했다.


정희원도 정규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까지 치고 올라왔으나 연장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김해림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전인지(22·하이트진로)에 역전패한 것도 만회했다.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는 허리 통증 속에서도 1라운드를 2언더파로 마치며 선전했지만 결국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다.

전날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국내 최강자 박성현(23·넵스)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미향(23·KB금융그룹)은 각각 16언더파와 15언더파에 그치며 3,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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