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예산 무관한 정치쟁점 안돼" '비선 예산' 공세 차단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6.10.23 11:11

[the300]"특정현안 요구시 비난 받을것" 여야 공방 예고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0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6.10.21/뉴스1
새누리당은 23일 내년도 예산안 심사 관련 "예산과 관련되지 않는 정치쟁점 사항으로 여야합의가 무산되는 일이 없도록 야당에게 협조를 구한다"고 밝혔다. 야권이 이른바 비선실세 관련 예산 삭감을 공언하는 등 예산 관련 정치쟁점이 부각되는 데에 제동을 건 것이다.

김명연 새누리당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경제활성화를 비롯한 청년실업과 일자리 문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여야 협치의 정신을 살려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특정 현안을 요구하며 조건부 합의를 시도한다면 국민이 낸 세금을 가지고 권한을 남용하는 것이고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처사"라며 "냉혹한 비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예산심사는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매우 시급하면서도 중요한 국회의 책무"라며 "새누리당은 불필요한 곳의 예산을 줄이되, 민생과 관련한 시급한 예산은 늘려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국회에서 2017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통해 예산안 통과에 협조를 당부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이 순대 한접시에 1만원?…두번은 찾지 않을 여행지 '한국' [남기자의 체헐리즘]
  2. 2 김호중 콘서트 취소하려니 수수료 10만원…"양심있냐" 팬들 분노
  3. 3 생활고 호소하던 김호중… 트롯 전향 4년만 '3억대 벤틀리' 뺑소니
  4. 4 "사람 안 바뀐다"…김호중 과거 불법도박·데이트폭력 재조명
  5. 5 '120억' 장윤정 아파트, 누가 샀나 했더니…30대가 전액 현금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