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역전드라마가 펼쳐진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외국인 선발 투수들의 맞대결이 이뤄진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58)과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51)은 22일 오후 2시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2차전에 나설 선발 투수로 재크 스튜어트(30)와 데이비드 허프(32)를 각각 예고했다.
올 시즌 12승8패(평균자책점 4.56)를 기록한 스튜어트는 LG를 상대로 3경기에서 2승1패(평균자책점 2.08)을 올리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4월20일 잠실구장에서의 첫 대결에서는 7이닝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지만 두 달 후인 6월16일에는 7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이후 7월29일 마산구장에서도 7이닝 동안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다시 한 번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 7월 스캇 코프랜드(28·LG 트윈스)의 대체 선수로 LG에 합류한 허프는 정규리그 13경기에서 7승2패(평균자책점 3.13)로 호투하며 LG가 정규리그 4위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허프는 지난 9월21일 무승부로 끝나 승패를 가리지 못한 NC전에서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양상문 감독은 지난 20일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허프를 1차전에 넣으면 소사의 등판일이 늦춰진다. 소사로 먼저 가고 정상 로테이션대로 한다. 허프를 더 좋은 컨디션으로 등판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허프의 2차전 선발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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