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달러 강세 불구 러-사우디 유가 협력 전망에 상승

머니투데이 뉴욕=서명훈 특파원 | 2016.10.22 04:20
국제 유가가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 장관의 발언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달러 강세와 미국의 원유 시추기 가동건수 증가 소식에 오름 폭이 제한됐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22달러(0.4%) 상승한 50.85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주 전체로는 1% 상승하며 5주 연속 올랐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0.4달러(0.78%) 오른 51.7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주간 기준으로는 약 0.3% 하락한 수준이다.

이날 국제 유가는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노박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에 국제 유가 안정화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노박 장관은 또 내년에 5억4800만톤(하루 110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소련 붕괴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달러 강세와 미국의 원유 시추기 가동건수가 증가했다는 소식은 악재로 작용했다.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시추기 가동건수는 11건 증가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45% 상승한 98.77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노사연 허리 감싸더니…'나쁜 손' 재조명
  2. 2 '외동딸 또래' 금나나와 결혼한 30살 연상 재벌은?
  3. 3 '돌싱'이라던 남편의 거짓말…출산 앞두고 '상간 소송'당한 여성
  4. 4 수원서 실종된 10대 여성, 서울서 20대 남성과 숨진 채 발견
  5. 5 '눈물의 여왕' 김지원 첫 팬미팅, 400명 규모?…"주제 파악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