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22달러(0.4%) 상승한 50.85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주 전체로는 1% 상승하며 5주 연속 올랐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0.4달러(0.78%) 오른 51.7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주간 기준으로는 약 0.3% 하락한 수준이다.
이날 국제 유가는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노박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에 국제 유가 안정화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노박 장관은 또 내년에 5억4800만톤(하루 110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소련 붕괴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달러 강세와 미국의 원유 시추기 가동건수가 증가했다는 소식은 악재로 작용했다.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시추기 가동건수는 11건 증가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45% 상승한 98.77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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