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화장품·바이오·차부품株…10월 마지막 공모주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 2016.10.23 16:09

[공모주브리핑]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오가닉티코스메틱·프라코 3개社 공모청약

자동차 부품회사 프라코와 중국 유아용 화장품 기업 오가닉티코스메틱, 바이오 장비업체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등 3곳이 10월 마지막주(24~28일) 공모 청약에 나선다.

먼저 26~27일 이틀간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가 청약을 진행한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생명과학 연구 및 진단용 장비업체로 세포 카운팅과 생체조직 투명화, 디지털 세포이미징 등을 주요 사업으로 두고 있다. 세계 최초로 생체조직 투명화 자동화 장비인 엑스-클래리티를 상용화해 현재 2종의 장비와 4종의 시약을 판매 중이다.

하지만 적자가 지속되는 점은 우려요인이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기술성장특례 적용기업으로 사업성과가 아직 실적에 반영되기 전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41억원이며, 영업손실은 3억6000만원이다. 인건비와 연구개발비, 신제품 마케팅 비용 등으로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은 7억6000만원 수준이다. 사업초기 영업적자가 지속된다면 3년 후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위험이 있다.

회사는 이번 공모로 157억~181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가속화와 신규사업 진출, 해외 지사 유통망 강화 등에 사용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70만8096주이며, 희망공모가는 2만2200~2만5500원이다.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3일이며, 대표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같은날 청약을 진행하는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중국 영유아용 화장품 업체다. '차'(茶)에서 추출한 천연원료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 유아용 화장품 시장 점유율은 2014년 기준5.3%로 업계 3위다.

지난해 매출액은 1362억원, 영업이익은 383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1621억원, 영업이익은 22.3% 늘어난 468억원 수준으로 내다봤다.


희망공모가액은 3200~3700원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110억원 규모다. 공모자금은 생산능력(CAPA) 확대에 쓸 예정이다. 특히 내년부터 출시될 영아·임산부용 신제품 출시에 맞춰 설비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4일이며, 대표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프라코는 27~28일 청약을 실시한다. 프라코는 자동차의 외·내장 플라스틱 부품을 생산하는 자동차 차체용 부품 전문 기업으로 삼보모터스 계열사다. 제품은 쏘나타, 모닝, 그랜저, 카니발 등 국내 완성차 모델에 쓰인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성장률 14.8%, 연평균 영업이익률 4.2%를 기록했고, 올 상반기 매출은 295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3.1%,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30% 늘었다.

하지만 매출이 증가하는 만큼 차입금 수준도 늘어나고 있고 앞서 상장한 두올과 유니테크노 등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주가가 부진하다는 점이 우려 요인이다.

희망공모액은 1만9000~2만1900원이다. 상장 후 예상시가총액은 1150억~1325억원 규모다. 올해 예상순이익 기준으로 희망공모액은 PER 7.7~8.9배 수준이다. 프라코는 다음달 8일 상장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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