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김모씨(49)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오전 2시쯤 서울 강북구 한 포장마차에서 만취한 채 행패를 부리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김씨는 본인을 제압하려는 경찰관들에게 욕설을 한 데 이어 정모 경사 복부를 세 차례 가격했다. 경찰은 김씨를 현행범 체포해 3시간가량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김씨는 오패산 총격전 당시 성씨를 덮쳐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 영웅'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바로 이어 새벽에는 본인 역시 경찰관에게 피해를 주는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관계자는 "오패산 총격 사건이 벌어졌을 때도, 이후 경찰관을 폭행했을 때도 김씨는 만취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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