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영 "속기록 보면 확인될 것"…野에 재반박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16.10.21 11:36

[the300]"제 기억에는 확실하다"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사진=뉴스1
새누리당 정보위원회 간사인 이완영 의원이 지난 19일 정보위원회 국정감사 브리핑에 문제가 없다고 21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인권결의안 진상규명위원회에서 "그날 '김만복 전 국정원장이 제일 먼저 북에 의견을 묻자고 제의한 것이 맞냐'고 제가 먼저 물었다. 거기에 대해 이병호 국정원장은 '그렇다, 맞습니다'라는 말을 했다"면서 "속기록을 보면 확인되리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전날(20일)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감사에 대한 이완영 새누리당 간사의 브리핑에 대해 "자신의 말과 생각을 더해 소설을 썼다"며 "문재인 전 대표와 김만복 전 원장 사이에 오갔던 이야기를 브리핑해 오늘 아침 신문과 방송을 도배질했는데 이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 이것은 사기 브리핑"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그러면서 "두번째로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하는 문제는 2007년 11월18일 문재인 비서실장 주재의 회의에서 김 전 원장의 제의에 따라 문재인 실장이 그렇게 결정한거냐는 물음에 대해 긍정 답변을 했다는 점"이라면서 "민주당은 질의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제 기억에는 확실하다"고 답했다.

이어 이 의원은 "민주당은 계속 국정원장의 발언에 대해 사견이다, 개인적 생각이다 얘기하는데 이역시도 우리가 국감에서 따져물었다"며" 이 원장은 '국정원장으로서 답변한것이 분명하다'고 말하면서 '방금말씀하신 쪽지에 대해서는 지금 계속 찾아보고 있다. 찾아보고난 뒤에 검토해서 기회가 있으면 추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진상규명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맹우 의원이 21일 "현재 공식적으로 외교부 통일부 등 7개의 부서에 자료를 요청했지만, 사안의 민감성, 야권의 협조가 없기에 자료확보가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진상규명위원회에서 "이런 자료는 계속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우리 위원회는 이 쟁점이 해결될 때까지 이어가겠다"면서 "계속해서 이어가면 끝에는 무조건 된다. 대통령 기록물 열람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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