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채도 벌써 '끝물'… 남은 '막차'는?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16.10.21 15:26

KCC·중기중앙회·넥슨 등 지원서 접수… 마이다스IT·뷰웍스 등 中企도 '주목'

삼성·현대차·SK·LG 등 국내 주요 그룹사들이 올 하반기 공개채용(공채)을 위한 면접전형에 들어간 가운데 이들 그룹사 입사에 고배를 마신 구직자들 사이에서 아직 남아 있는 알짜 기업과 기관 채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사람인·잡코리아 등 취업포털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31일)와 KCC(28일), 샘표식품(26일), 넥슨코리아(25일), 한국무역협회(24일) 등은 이달 하순까지 신입사원 입사지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구직자들은 아직 주요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공채로 입사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다. KCC는 이달 28일까지 올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위한 입사원서 접수를 실시한다. 모집부문은 관리와 생산, 연구, 영업 등 각 부문이다. 입사전형은 서류에 이어 인·적성검사, 면접(PT·인성), 신체검사 등으로 이어진다.

샘표식품은 26일까지 신입사원 공채 입사지원을 받는다. 모집부문은 경영관리, 홍보, 마케팅, 디자인, 요리연구, 연구개발(R&D), 품질관리 등이며 서류와 인·적성검사, 면접, 건강검진 등 전형을 거친다.

넥슨코리아 역시 25일까지 게임프로그래밍, 게임기획, 게임아트, 정보기술(IT)엔지니어, 플랫폼엔지니어, 게임사업, 경영지원 등 부문에서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 용평리조트에서도 30일까지 마케팅과 서비스, 조리, 전산, 사무, 개발 등 부문에서 입사지원서를 접수한다.

일부 공기업 및 기관(협·단체)에서도 이달 말까지 채용을 실시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일반사무 및 전산직 부문에서 연령, 학력, 전공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열린 채용'을 실시한다. 서류접수는 31일까지 진행하며 이후 필기와 면접 등 전형이 이어진다. 합격자는 2개월 간 인턴십 과정을 거쳐 최종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한국무역협회는 24일까지 일반직, 연구직, 정보통신직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입사전형은 서류와 필기(논술·영어), 1·2차 면접을 치른 후 3개월 간 예비직원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하게 된다. KT&G는 31일까지 보안과 개발·프로젝트 등 부문에서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대기업·중견기업 못지않은 '알짜' 강소기업 채용도 눈에 띈다. 공학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마이다스아이티는 다음달 1일까지 재무·회계, 인사·육성, 사업기획, 온라인마케팅 등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마이다스아이티는 대졸 초봉이 4300만원(2014년 기준)에 달한다. 교육서비스업체 NE능률(능률교육)과 전자부품업체 아이에스시(이상 30일), 의료기기업체 뷰웍스(11월 3일) 등도 공채를 실시한다.

취업전문가들은 최근 기업들이 직무 능력에 무게를 두는 한편, 조직문화에 적합한 인력 채용이 강조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사람인 관계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학점과 영어 등 스펙이 아닌, 직무에 맞는 경력 중심으로 기술해야 한다"며 "해당기업에 잘 융화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인·적성검사 비중도 높아지고 있어 '맞춤형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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